CRM 솔루션 비교 7선 | 고객·영업 관리를 바꾸는 세일즈 가이와 마케터의 필수 가이드
“고객 관리를 엑셀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영업팀, 마케팅팀, CS팀이 각각 고객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고 있던 어느 날, ‘그 고객, 누가 담당하고 있지?’ 하는 단순한 질문에 아무도 정확히 대답하지 못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B2B 비즈니스는 시간이 갈수록 고객 수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관계도 가깝고, 메모 한 줄이면 충분했던 고객 관리가 어느 순간부터 버거워지기 시작하죠. 고객 정보는 여기저기 흩어지고, 팀원끼리의 소통도 점점 엇나가기 시작합니다.
특히 팀이 커지면 이런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영업사원이 많아질수록 누가 어떤 고객을 맡고 있는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었는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 도입이에요.
처음엔 엑셀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많은 기업들이 “이젠 체계적으로 관리할 때”라고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CRM 솔루션들을 비교해보며, 우리 조직에 딱 맞는 도구를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혹시 요즘, 고객 관리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생각… 들고 계신가요?
목차
CRM 이란?
CRM 도입할 때 유의할 점
고객·영업관리 CRM 솔루션 7가지
매출별 CRM 선택하기 : 모든 브랜드에 똑같은 CRM은 없습니다
CRM 선택, 결국은 ‘우리 팀에 맞는 파트너’를 고르는 일
CRM 이란?
CRM, 즉 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은 단순히 고객 정보를 저장하는 툴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객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어떤 제안을 했고 어떤 반응을 받았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두는, 말하자면 ‘회사 차원의 기억장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마케팅과 영업팀에게 CRM은 없어선 안 될 필수 도구입니다.
마케팅팀 입장에서 보면, 고객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맞춤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CRM 덕분에 ‘이 고객은 어떤 산업군에 속해 있고, 최근 어떤 콘텐츠에 반응했는지’를 기반으로, 더 정교한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어요.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낼 때도, 이벤트 초대장을 보낼 때도 CRM을 기반으로 한다면 반응률이 확 달라집니다.
영업팀에게 CRM은 더더욱 중요하죠. 잠재 고객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 관심만 있는 건지, 제안서를 받은 건지, 혹은 계약을 앞두고 있는지 –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객과 주고받은 이메일, 미팅 노트, 견적 이력까지도 CRM에 남겨두면 팀원 간 인수인계도 쉬워지고, 실수가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CRM을 통해 각 팀원이 개인적으로 쌓아온 고객 정보와 통찰이 회사 전체의 자산으로 전환된다는 점이에요. 더 이상 ‘누가 그 고객 담당이었지?’ 하고 묻지 않아도 되고, 팀 전체가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CRM 도입 할때, 유의할 점
CRM을 도입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어떤 기능이 있는지”일 거예요. 물론 기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얼마나 잘 쓸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뛰어난 기능이 있어도 메뉴가 복잡하고 화면이 낯설면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 CRM을 도입할 때는 팀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잘 설계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또한, CRM을 잘 활용하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쌓이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과 분석이나 고객 행동 분석이 가능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쌓는 게 아니라, 인사이트로 연결되는 구조가 되어야 하죠.
업무 자동화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복되는 업무들—예를 들어, 신규 리드 등록 시 알림 보내기, 후속 미팅 자동 설정 등—을 CRM이 대신 해준다면, 팀의 생산성은 훨씬 올라갈 거예요.
초기 도입과 셋업이 복잡하지 않은지도 꼭 체크해보세요. 설정이 너무 어려워서 시작조차 못 한다면, 아무리 좋은 툴이어도 무용지물이니까요. 이와 함께, 고객 지원 서비스가 얼마나 빠르고 친절한지도 실무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문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24시간 지원 체계가 있으면 훨씬 안심할 수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CRM을 처음 쓰는 사람들도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영상 강의, 튜토리얼, 사용자 커뮤니티 등 학습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는지도 꼭 확인해 보세요.
결국 CRM은 도입하고 끝나는 툴이 아니라, 팀 전체가 꾸준히 활용하며 데이터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진짜 가치가 나옵니다. 그러니, ‘우리 팀이 정말 잘 쓸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CRM 선택의 첫걸음이에요.
CRM을 비교할 땐, ‘기능이 많다’보다 ‘우리 팀이 잘 쓸 수 있나?’가 더 중요합니다.
아래의 기준들을 한 번씩 짚어보면서, 우리 팀에 진짜 맞는 CRM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사용하기 쉬운가요? (UI/UX)
CRM 도입 후 가장 흔한 실패 원인 중 하나는, “어려워서 안 쓰게 되는 것”이에요. 아무리 뛰어난 기능이 있어도, 복잡하고 낯설면 활용률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실무자 입장에서 직관적인 화면과 쉬운 메뉴 구성은 도입 후 적응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가능하다면 도입 전에 데모를 요청하거나 무료 체험판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우리 팀이 쉽게 다룰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2.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주나요? (분석 기능)
CRM의 진짜 힘은, 고객과의 모든 접점을 숫자로 정리해 보여주는 것에 있어요.
이메일 오픈율, 전환율, 영업 담당자별 성과 등 주요 지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면, 막연한 감이 아니라 근거 있는 영업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고객 여정 관리가 가능하면, 마케팅과 영업 모두에서 더 정교한 액션이 가능해지죠. CRM의 리포트 기능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꼭 살펴보세요.
3. 반복 업무, 얼마나 자동화할 수 있나요?
매번 이메일을 수동으로 보내고, 엑셀에서 고객 정보 붙여넣고… 이런 일들이 쌓이면 팀의 리소스가 낭비되기 쉽죠. CRM이 도와줘야 할 건 바로 이런 ‘반복 업무 줄이기’입니다. 예를 들어, 새 리드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배정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후속 연락 알림이 가는 기능 등이 그 예시예요. 생산성 향상과 팀의 피로도 감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자동화 기능을 꼭 확인하세요.
4. 도입 과정, 복잡하진 않나요?
CRM은 도입 후 한두 달이 가장 중요해요.초기 세팅이 너무 복잡하거나, 온보딩 자료가 부족하면 팀원들이 아예 적응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소규모 팀이라면 설정이 간편하고 바로 쓸 수 있는 구조가 적합하고, 대규모 조직이라면 커스터마이징 지원과 교육 서비스가 필수입니다. 도입 단계부터 운영까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되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5. 궁금한 점, 언제든 물어볼 수 있나요? (고객 지원)
CRM은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럴 때마다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도입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솔루션의 경우 지원이 느리거나, 한국어 대응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지원 언어, 응답 속도, 채널(채팅, 이메일, 전화) 등을 꼭 체크해보세요.
6.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나요? (교육 자료)
CRM을 익히는 건 단기 마라톤이 아니라 장기 레이스에 가깝습니다. 기본 기능만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잘 쓰려면 학습 자료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가 중요해요.영상 강의, 가이드 문서, 자주 묻는 질문 등 셀프 학습이 가능한 구조를 잘 갖춘 CRM이라면 도입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어요.
고객·영업관리 CRM 솔루션 7가지
1. 세일즈포스 -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강력한 글로벌 CRM
CRM에 대해 조금만 검색해보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이 바로 세일즈포스(Salesforce)일 거예요. 글로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CRM 솔루션답게, 기능 면에서는 정말 막강합니다.
자동화, 데이터 분석, 마케팅·영업·CS 연동 등 거의 모든 기능이 가능하고,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도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는 구조가 매우 복잡해서, 실제 현장에서는 전담 인력 없이 운영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중견 이상 규모의 기업이 아니고서는, 구축부터 운영까지 부담이 꽤 클 수 있어요.
실제로 도입까지 몇 달이 걸리기도 하고, 별도의 구축 비용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클라우드 같은 추가 기능은 별도 모듈로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복잡한 영업 구조를 갖고 있고, 체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기업에게는 훌륭한 선택이지만, 처음 CRM을 도입하려는 기업이나 빠른 현장 적용을 원하는 팀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2. 세일즈맵 – 국내 기업이라면 한 번쯤 꼭 살펴봐야 할 CRM
세일즈맵은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개발된, CRM 솔루션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우리 업무 방식에 딱 맞다’는 점이에요. 영업 방식, 보고 문화, 팀 구조 등에서 외산 솔루션과는 차이가 있는 한국 조직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현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UI도 직관적이라 복잡한 설정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마케팅·영업 모두에게 필요한 고객 추적, 자동화, 데이터 분석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 실무자 만족도도 높아요.
토스페이먼츠, 중고나라, 식권대장, 패스트캠퍼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세일즈맵을 통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시작했어요. 이들이 세일즈맵을 선택한 이유는
100% 한글화는 물론,
데이터 이관 지원,
24시간 문의 가능,
전화 및 메신저 전용 고객 지원 채널까지 제공되기 때문이에요.
일부 기능이 아직 제한적일 순 있지만, 1개월 이내 빠른 구축이 가능하고, Professional 플랜을 이용하면 별도의 구축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어 도입 부담도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3. 허브스팟 – 마케팅 자동화를 염두에 둔 팀이라면 주목!
허브스팟(HubSpot)은 ‘마케팅 자동화’로 이름난 CRM입니다.
처음엔 마케팅 팀을 위한 도구로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영업 기능까지 확장되면서 마케팅부터 세일즈까지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CRM으로 진화했죠.
허브스팟을 사용하면 SEO 관리, 랜딩 페이지 제작, 이메일 캠페인,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 마케터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꽤 직관적으로 제공됩니다.
‘고객 유입부터 리드 전환까지’ 전반을 통합해서 보고 싶다면, 허브스팟은 꽤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단점도 꼭 고려해야 해요. 허브스팟은 아직 한국 지사가 없고, 고객 지원도 영어 기반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글화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도입 초기에 익숙해지기까지는 다소 진입 장벽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용성이 직관적이긴 하지만, 영어 인터페이스에 부담을 느끼는 팀이라면 도입 전 충분히 체험판을 사용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4. 파이프드라이브 – ‘영업 관리에 집중하고 싶은 팀’을 위한 CRM
파이프드라이브(Pipedrive)는 영업 관리에 특화된 CRM입니다. 마케팅 자동화 같은 복잡한 기능보다는, 영업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파이프라인을 시각적으로 관리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팀은 마케팅보다는 고객 응대와 상담, 영업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요”라는 조직이라면, 파이프드라이브는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기능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영업 활동 중심의 핵심 기능은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 좋습니다.
UI는 깔끔하고 사용법도 직관적이며, 한글화도 부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영어가 완전히 익숙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사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허브스팟과 마찬가지로 국내 지사는 없고, 고객지원 역시 영어 기반이라 긴급 대응이나 한국어 문의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초기 도입 전에 체험판을 통해 팀 내 적합도를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5. Relate – 복잡한 건 싫고, 실무에 바로 쓰고 싶은 B2B 팀을 위한 심플 CRM
Relate는 성장하는 B2B 팀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가볍고 빠른 CRM입니다.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과한 기능 대신, 실제로 일 잘하는 팀들이 필요로 하는 영업 구조만 쏙쏙 담은 게 특징이죠.
특히 Relate는 B2B 영업의 Best Practice를 모델화해서,
리드 생성부터 딜 관리, 계약 이후 고객 관계까지 엔드투엔드로 흐름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영업 파이프라인이 명확해지고, 팀원 간의 협업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Relate는 ‘우리가 직접 쓰려고 만든 CRM’이라는 점이에요.
Relate 팀은 실제로 수많은 SaaS를 개발하고 팔아본 사람들이고, 기존 CRM이 너무 복잡하거나 비싸서 답답했던 경험을 직접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Relate를 시작했다고 해요.
CRM 도입이 처음인 팀, 복잡한 툴보다는 심플하고 실무 중심적인 CRM을 찾고 있는 팀이라면, Relate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6. 리캐치 – ‘일을 밀지 않게 만드는 CRM’
리캐치는 단순한 CRM 툴이라기보단, 매일 아침 출근해서 가장 먼저 열게 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도구에 가까워요. CRM을 쓴다고 해놓고 정작 일주일에 한 번 로그인하던 때와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리캐치 안에 잡힌 미팅 내역을 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딜을 추적하고 정리하는 루틴이 만들어졌거든요.
사실 리캐치의 기능만 놓고 보면, 스케줄링 툴 + 노션 + 자동화 툴을 조합해서도 흉내낼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굳이 내가 조합하지 않아도 ‘딱 이 흐름대로 일하면 놓치는 게 없다’는 방식 자체를 제안해주는 점이 리캐치의 진짜 강점이에요.
인바운드 리드를 많이 받는 B2B 마케터 입장에서 보면, 리캐치는 “그 리드,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구조로 설계해둔 툴입니다. UX/UI 하나하나가 “여기서 미팅 연결하시고요, 팔로업도 잊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죠.
실제로 써보며 느낀 리캐치의 강점 몇 가지는 이렇습니다!
리드 생성 → 미팅 연결 → 딜 이동이 딱 떨어지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복잡해 보이지만, 스타트업 수준에서는 기본 세팅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딜 카드 이동 시 손맛(!)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 – 진짜로
설정 대부분은 가이드북 안 봐도 직관적으로 가능할 정도로 UX가 탄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CRM을 쓰는 나 자신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이에요.
리캐치를 잘 쓰는 팁, 그리고 마인드셋:
인바운드 리드가 들어왔을 땐 10분 안에 직접 연락해보세요 – 놓치지 않으려면 이게 제일 강력합니다
미팅 잡혔다고 끝이 아닙니다. 사전 팔로업이 없으면 그 미팅, 그냥 잊혀질 수 있어요
리마인더 기능도 있지만, 결국 고객은 리캐치가 아닌 ‘당신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겁니다
7. 액티브캠페인 – 마케팅 자동화에 진심인 팀이라면 주목할 CRM
액티브캠페인(ActiveCampaign)은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와 CRM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마케팅 중심의 팀이라면 한 번쯤 꼭 살펴봐야 할 솔루션입니다.
특히 강력한 점은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자동화 워크플로우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 예를 들어,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이 어떤 페이지를 봤는지에 따라 다른 이메일을 보내거나, 이메일을 열어본 사람에게만 후속 메시지를 자동 전송하는 식으로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어요.
복잡한 마케팅 시나리오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고, 세일즈 파이프라인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리드 생성부터 전환까지 한 플랫폼에서 운영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이메일 발송을 넘어,
뉴스레터 운영,
구매 유도 시나리오 설계,
리드 점수화와 고객 세분화까지
한 번에 진행하고 싶은 팀이라면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다만, CRM 기능 자체는 기본적인 수준이라, ‘영업 중심의 CRM’보다는 ‘마케팅 중심의 CRM’을 찾는 분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매출별 CRM 선택하기 :
모든 브랜드에 똑같은 CRM은 없습니다
CRM 도입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우리 매출 규모에 맞는 툴이 뭘까?”입니다.
실제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CRM 툴은 많지만, 막상 도입해보면 예상보다 복잡한 설정, 비싼 요금제, 채널 호환성 문제, 기술지원 부재 등으로 ‘생각보다 우리랑은 안 맞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이는 CRM이라는 시스템이 단순히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의 성장 단계, 조직 구조, 고객 채널 운영 방식에 따라 적합성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쪽에서도 이 점을 잘 알기에, 보통 브랜드의 연 매출 규모에 따라 기능 제공 범위나 요금 정책이 달라지는 구조를 갖고 있어요. 즉, CRM 선택은 단순한 ‘도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에 최적화된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죠.
그렇다면, 연 매출 10억 이하 브랜드부터 100억 이상 기업까지, 각 상황에 맞는 CRM 전략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매출 10억 이하 브랜드라면?
고객이 ‘누군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초기 브랜드에게 CRM은 시스템보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아직 자사몰 유입도 적고, 데이터를 정제할 여유도 없지만, 대신 고객 한 명 한 명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복잡한 CRM 솔루션을 도입하기보다, ‘고객과 얼마나 자주, 얼마나 진솔하게 대화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DM을 열심히 주고받고, 인스타 댓글 하나하나 답변하고, 구글폼으로 리뷰를 모으고…이게 바로 초기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CRM이에요.
지금은 고객의 데이터가 아니라, 감정과 반응을 수집하는 시기라고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매출이 10배, 100배가 되었을 때도 “그때 고객 이야기 들었던 게 정말 큰 자산이었어”라는 말이 나올 거예요.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지금 고객과 소통하고 있나요?”
“DM, 설문조사, 톡 메시지 등을 통해 피드백을 듣고 있나요?”
“고객의 반응을 실제 상품 개선이나 콘텐츠 기획에 반영하고 있나요?”
“브랜드의 첫인상을 설명해줄 수 있는 콘텐츠를 쌓고 있나요?”
CRM 니즈 요약
고객 피드백(VOC) 수집
상품 반응 기반 콘텐츠 기획
자사몰 유입 고객 정보 정리
연 매출 10~20억 : 브랜드의 팬을 만들기 시작한 브랜드라면
연 매출 10억에서 20억을 만드는 브랜드는 고객이 한 번 이상 찾아온 상황입니다.
후기나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서서히 확장되거나 플랫폼에 입점을 하는 시기죠. 이 구간에서 중요한 건 ‘한 번 방문한 고객을 다시 찾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부터는 한 번 방문한 고객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을 함께 해야하고, 간단한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팬덤 기반 커뮤니티 구성과 간단한 멤버십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기부터는 인스타그램, 스티비, 엑셀 시트를 넘어 태그 기반 고객 세분화, 리마인드 메시지, 카카오 알림톡 등을 다룰 수 있는 경량 CRM으로 전환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 단계에선 이것만 기억하세요
“누가 첫 구매를 했고, 누가 아직 재구매를 안 했는지 알 수 있나요?”
“고객의 시즌별 행동을 구분해본 적 있나요?”
“한번 구매한 고객은 어떤 메시지를 받고 있나요?”
“고객 락인을 위한 구조를 만들고 있나요?”
CRM 니즈 요약
고객을 세분화하고, 리마인드 메시지 발송 시작
SNS/카카오 채널 중심 운영
유료/레퍼럴 멤버십 프로그램 설계 가능
매출 30~50억대 브랜드라면?
이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움직여야 할 시기입니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고객이 ‘보이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로 쌓이기 시작합니다.충성 고객이 생기고, 반복 구매도 일어나며, 유입 경로도 더 다양해져 고객 여정이 복잡해지죠.
이제는 단순히 고객을 분류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고 실험하는 단계에 접어듭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해요:
“고객이 왜 떠났는지 알고 있나요?”
“첫 구매 후 아무런 후속 메시지가 가지 않은 건 아닌가요?”
“채널별 고객의 구매 주기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 시기부터는 고객 여정 기반 리마인드 시나리오,이탈 방지 메시지 자동화,온·오프라인 유입 데이터 통합이 핵심 전략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고객 이탈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설계하고 있나요?”
“유입 채널별 고객 행동 차이를 추적하고 계신가요?”
“첫 구매 고객에게 어떤 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나요?”
“브랜드 내부에 ‘고객 데이터 기반 전략’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나요?”
CRM 니즈 요약
충성 고객 유지 전략 + 이탈 방지 자동화 시나리오
다양한 채널 유입 데이터 통합 (자사몰, 플랫폼, 오프라인)
고객 행동 기반 세그먼트 운영 + 자동화 마케팅 실행
성과 리포트 기반 캠페인 개선
매출 50~100억대 브랜드라면?
이제 CRM은 ‘전략’이 아니라, ‘실적’입니다.
이 구간에 들어서면 단순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고객의 평생 가치(LTV)와 메시지 반응률이 매출을 좌우하는 단계가 됩니다. 실제로 이 시점에서는 전체 고객 중 상위 20%의 충성 고객이 매출의 60~70% 이상을 차지하게 되고, 이 고객군을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다시 구매하게 만들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되죠.
또한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 편집숍, 자사몰, 라이브커머스 등 유입 채널이 다양해지며 고객 여정이 다채롭게 복잡해집니다. 그만큼 CRM 전략도 채널 통합, 자동화, 개인화 콘텐츠 연결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꼭 짚어야 할 질문들:
“어떤 메시지가 가장 높은 전환율을 만들어내고 있나요?”
“VIP 고객과 신규 고객, 이탈 고객을 같은 전략으로 관리하고 있진 않나요?”
“메시지를 보낸 뒤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 트래킹하고 있나요?”
“콘텐츠와 캠페인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나요?”
“고객의 반응률, LTV, 이탈율 등 핵심 지표를 주기적으로 보고 있나요?”
CRM 니즈 요약
시즌별/이벤트별 고객 행동 패턴 기반 시나리오 설계
VIP와 일반 고객 세그먼트 분리 운영
콘텐츠 퍼널 + 메시지 시나리오 통합 실행
이메일, 앱 푸시, 카카오톡 등 멀티채널 통합 운영
메시지 클릭 → 전환 → 리텐션 흐름 분석과 개선
캠페인별 성과 리포트로 ROI 추적
CRM 선택, 결국은 ‘우리 팀에 맞는 파트너’를
고르는 일
CRM 솔루션을 고르는 일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수년간 우리 팀의 영업과 고객 관리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일이죠.
처음에는 어떤 기능이 더 많고 적은지 비교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팀이 잘 쓸 수 있는지,
팀원들이 기꺼이 활용하게 되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런 ‘함께할 수 있는 신뢰감’이 더 중요해지기 마련입니다.
신중하게 선택한 CRM은, 지금까지 자체 관리 시스템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웠던 고객 중심의 성과와 영업 효율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CRM도 결국은 매달 예산이 빠져나가는 구독형 SaaS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구독 서비스와는 다르게, 한 번 도입하면 쉽게 해지하거나 교체하기 어려운 툴이기도 하죠. 특히 CRM은 사용 규모가 커질수록 접대비, 인건비, 광고비 등 영업·마케팅 활동 전반의 비용 구조와 연결되기 때문에, 이 툴이 진짜 매출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CRM 구독료뿐 아니라 팀에서 쓰는 다양한 SaaS들, 혹시 제대로 쓰지 않고 있는 툴은 없는지, 중복 과금은 없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스코디가 그 문제를 해결해드립니다.
스코디는 팀의 모든 SaaS 구독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고, 팀별 구독 리스트를 볼 수 있고, 결제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아래 이미지와 같이 한눈에 CRM 툴 구독 결제 현황을 확인하고, Raw Data를 다운로드 받아 업무에 활용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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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업무를 줄이고,
실무자가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팁을 담고 있습니다.
CRM 도입과 더불어 업무 프로세스도 함께 바꾸고 싶은 팀이라면 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