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명 법인카드 온라인 결제, 막히지 않으려면?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방법
목차
무기명 법인카드 온라인 결제, 왜 이렇게 까다롭죠?
기명식 법인카드 & 무기명 법인카드
무기명 법인카드 온라인 결제
범용 공인인증서 이용
간편결제 서비스(앱카드, 페이)
결론
무기명 법인카드 온라인 결제,
왜 이렇게 까다롭죠?
회사의 각종 비용을 처리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법인카드입니다.
하지만 막상 실무에서 사용하려다 보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이 카드, 누가 발급받은 거지?”
“온라인 결제는 왜 안 되지?”
“앱카드로 등록이 안 되는데, 무슨 인증이 필요한 걸까?”
이처럼 회사에서 제공한 법인카드를 손에 쥐고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이유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기능과 제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법인카드는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무기명 법인카드 (공용 카드)
이름 그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카드입니다.
카드에 사용자의 이름이 없고, 회사 명의만 새겨져 있죠.
회사 법인 계좌에서 직접 결제 대금이 빠져나가며, 인증서나 본인 확인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기명식 법인카드
특정 임직원에게 지정된 카드입니다.
카드에는 임직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만, 결제 청구는 여전히 회사 법인 계좌로 처리됩니다.
주로 오프라인에서의 식대, 출장비, 교통비 등에 활용됩니다.
개인형 법인카드
이름이 적힌 임직원이 실사용자이자 실제 결제 책임자입니다.
청구는 임직원 개인 계좌로 진행되고, 회사는 경비 정산 등의 절차로 비용을 보전해 줍니다.
신용조회도 개인 기준으로 진행되며, 실적이나 한도도 개인 영향이 큽니다.
이 중에서도 무기명 법인카드는 그 유용함에 비해 온라인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직 실무자들이 꼭 알아야 할 실전 정보 중심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지금부터 무기명 법인카드, 더 똑똑하게 쓰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기명식 법인카드 & 무기명 법인카드
우선 기명식 법인카드와 무기명 법인카드는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갈게요!
기명식 법인카드는 누가 쓰는 건지 분명한 카드예요.
회사에서 법인카드를 받을 때, 내 이름이 적혀 있는 카드 받으셨던 분들 계실 거예요. 그게 바로 기명식 법인카드인데요, 말 그대로 특정 임직원 한 사람에게 '지정된' 카드입니다. 그래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명확하고, 누가 언제 뭐에 썼는지도 파악이 쉽죠.
보통은 출장이 잦거나, 외부 미팅에서 식대를 자주 결제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발급되곤 해요. 결제는 회사 계좌에서 빠져나가니까 실질적인 책임은 회사가 지지만, 카드 관리의 책임은 회사 구성원인 개인에게도 있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카드 명의자가 퇴사를 하거나 부서가 변경되면 꼭 해지하거나 회수해야 해요. 깜빡하고 계속 두면 나중에 정산 때 꼬일 수 있거든요. 특히 자동결제에 연결해둔 경우엔 더 조심해야 해요. 예를 들어 구독 중인 SaaS 툴이 연결되어 있다면, 카드가 정지되면서 서비스도 끊길 수 있으니까요.
실무에서는 이 기명식 카드가 '개인처럼 관리되지만, 법인 돈이 나가는 카드'라는 점을 잘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반면에 무기명 법인카드는 말 그대로 ‘공용 카드’예요.
이건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아요. 카드 앞면에 그냥 회사 상호만 찍혀 있는 게 전부고, 회사 임직원 누구든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는 팀장님이나 실장님이 보관하고 있다가 회식비나 부서 공용 경비 같은 걸 결제할 때 쓰는 경우가 많아요. 비품을 살 때나 회의 간식 사러 나갈 때도 종종 이 카드가 등장하죠.
그런데 편리한 만큼 단점도 분명해요. 이 카드가 누구 손에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누가 썼는지’를 바로 파악하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갑자기 어디선가 결제 알림이 뜨는데, 도대체 누가 언제 결제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면 곤란하겠죠.
또 하나, 이 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꽤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온라인 결제는 대부분 본인 인증을 요구하거든요. 그런데 이 카드는 ‘누구의 카드’인지 애초에 정해져 있지 않으니, 인증이 안 되는 거예요. 앱카드 등록도 어렵고, 공동 인증서(구 공인인증서) 같은 걸 등록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결국 무기명 법인카드는 "누구든 쓸 수는 있지만, 그래서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카드"예요. 카드 한 장을 여럿이 쓰는 만큼, 누가 썼는지 기록 남기고, 자동결제 용도로는 신중하게 써야 낭비도 막고, 사고도 방지할 수 있거든요.
무기명 법인카드 온라인 결제
요즘엔 회식비나 출장비보다도, 온라인 툴이나 구독 서비스 결제처럼 비대면 결제가 더 많아지는 시대잖아요. 그런데 회사에서 받은 무기명 법인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자주 막히는 경험 해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그냥 카드 실물만 내면 결제가 되니까 별문제 없는데, 온라인 결제는 다릅니다. 특히 결제 금액이 5만 원 이상일 경우엔 ‘본인 인증’ 절차가 꼭 필요하거든요.
근데 문제는 이거죠. 무기명 법인카드는 ‘누구의 카드’가 아니라는 것. 카드 앞면에도 이름이 없고, 그냥 회사 이름만 적혀 있으니…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이게 누구 카드인지” 인증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결제창에서 휴대폰 인증을 하려 해도 본인 정보가 매칭되지 않아서 실패하고, 앱카드 등록을 하려 해도 “인증 불가”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험 한두 번 겪어본 게 아니죠.
결국 이럴 때는, 무기명 법인카드라고 해서 아예 온라인 결제가 안 되는 건 아니고,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범용 공인인증서 이용
무기명 법인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할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바로 범용 공인인증서예요. 결제를 시도했는데 인증이 안 되어 막히는 경우, 알고 보면 대부분 이 ‘인증서 문제’에서 시작되더라고요.
우리가 평소 개인카드 쓸 땐 휴대폰 인증이나 간편결제로 결제 끝! 하지만 무기명 법인카드는 카드 명의가 ‘법인’이기 때문에, 개인 인증서로는 인증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꼭 법인 명의로 발급된 범용 공동인증서가 필요해요.
이 인증서를 이용하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이걸 ‘직원이 직접’ 갖고 있긴 어렵다는 거예요.
보통은 회사의 회계 담당자나 재무팀에서 USB에 담아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내가 직접 결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회계팀에 “법인카드로 결제 처리 할 수 있을까요?” 하고 요청해서
담당자가 USB에 저장된 인증서를 통해 결제 페이지에서 인증 → 결제 진행]
이렇게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즉, 무기명 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결제를 요청 해야하는게 아닌지?” 먼저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앱카드, 페이)
요즘엔 뭐든지 휴대폰으로 다 되잖아요. 커피 살 때도, 택시 탈 때도, 점심 결제할 때도 그냥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한 번 탭 하면 모바일 결제 끝.
이런 간편결제 서비스, 법인카드도 적용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 예전엔 무기명 법인카드를 네이버페이나 앱카드에 등록하려고 하면 “본인 인증 실패” 메시지가 뜨는 바람에 막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왜냐하면 간편결제 등록 단계에서 ‘이 카드가 내 카드임’을 인증해야 하는데, 무기명 법인카드는 누군가 특정 한 명의 카드가 아니라 법인 소유 카드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회사 측이 ‘지정 임직원’을 등록해두면, 해당 직원이 본인의 스마트폰에 무기명 법인카드를 등록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예를 들어 회계 담당자가 A 대리, B 주임을 사전에 등록해두면, 이 두 사람은 자신의 휴대폰에서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에 법인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등록 과정에서 약간의 인증 절차는 여전히 필요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막히는 일은 이제 줄어들었죠.
그래서 만약 무기명 법인카드를 가지고 온라인에서 자주 결제를 해야 한다면, 간편결제 사용 가능자 등록이 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이 방법은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빠르게 결제를 진행해야 할 때 유용해요. 정기 결제가 아닌 일회성 결제,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결제에 적합하다고 보면 됩니다.
단, 카드사와 간편결제사마다 정책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카드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등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결론
지금까지 무기명 법인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봤습니다.
요즘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결제할 일이 훨씬 많아졌고, 그만큼 실무에서도 법인카드 사용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로 결제를 끝냈다고 해서 업무가 끝나는 건 아니죠.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들, 특히 구독형 서비스나 SaaS 툴처럼 매달 자동 결제되는 항목들은 더더욱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누적돼 버립니다.
그래서 많은 팀들이 이제는 단순히 ‘결제’만이 아니라, 무엇을 구독하고 있고, 그게 여전히 필요한지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스코디는 그런 점에서 실무자들이 SaaS 구독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법인카드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정기결제들을 정리하고, 부서별로 어떤 툴이 사용되고 있는지, 불필요한 구독은 없는지 체크할 수 있게 도와주죠.
지출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리에서 시작됩니다. 법인카드도, 구독 서비스도 똑똑하게 쓰기 위한 한 걸음,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정보
무기명 법인카드뿐 아니라, 요즘엔 개인형 법인카드를 쓰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결제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비용 정산 방식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셨다면 아래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 [개인형 법인카드 vs 일반형 법인카드 장단점과 차이점 | 법인카드로 결제되는 SaaS 구독내역 쉽게 관리하는 법]
SaaS, 협업툴, 클라우드처럼 정기결제가 많은 요즘, 결제 수단만큼이나 중요한 건 지출 내역을 명확하게 관리하는 구조예요.
스코디 팀에서는 그런 분들을 위해 무료 SaaS 구독 관리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어요.
정기 결제 항목 정리부터 팀별 구독 내역 관리까지, 한눈에 파악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스코디에서 체험해보세요.